헬스 PT 1일차 일기

 

헬스장에 한달 등록하고 한달 열심히 다니고 다음달도 등록하면 꼭 거기서 멈춰섰다.

문제는 헬스장에 가면 매번 트레드밀이나 하고 가끔 운동기구에 사람이 없으면 가서 깔짝대다가 말곤 했는데 

그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헬스장에 가면 고인물인 분들이 기구에 자리를 잡고 마치 전세낸양 움직임 없이 계속 그 기구를 독점하고 있었기 떄문이다. 

 

좀 하려고 하면 계속 주위를 서성이면서 눈치를 주는 통에 내가 내 돈 내고 다니는 헬스장인지 아니면 공짜로 와서 눈칫밥 먹으면서 운동을 하는건지 알 수 없는 상황까지 처하니 다니기가 참 불편했던거 같다.

 

그러다가 드디어 헬스장에서 PT를 신청하고 운동을 다니게 되었다. 당연히 한국에서 아니고 외국에서 다닌다. 여기는 일단 PT를 갈 때 절대 광고지보고 가는게 아니라 이미 PT를 받고 있는 지인을 통해서 소개를 받고 무료로 PT를 한번 받아보고 나서 등록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.

 

인터넷으로 내가 갈 수 있는 시간대 트레이너 시간이 비는지 확인하고 날을 잡아서 운동을 등록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운동을 지도해준다. 가격도 한국식으로 바가지 씌우는건 아니다. 그럴 이유가 없다. 

 

일주일에 2회씩 한달 8회로 시작했다. 초반이라 일단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계획했고 추후에 좀 더 늘릴지 여부를 결정하자고 했다. 또 헬스는 몸에 부하를 점진적으로 주어야 하고, 프로테인 섭취를 통해 근육을 펌핑해야 눈에 띄는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몸의 변화는 3개월, 근육은 1년정도 되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미래 비전까지 그려주었다.

 

일단 내 목표는 근육이고 뭐고를 떠나서 제발 한달 두달 이렇게 꾸준히 계속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다. 헬스 1일차 운동기록 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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